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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셀프 줄눈 시공 - 과유불급

by 겹겹이네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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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주말마다 집안일을 하나씩은 꼭 하는 편입니다.

이번 주말은 미뤄왔던 셀프 줄눈 시공을 했습니다.

줄눈 시공 한 부분(좌측)과 하지 않은 부분(우측)

어때요? 꽤 잘한 것 같지 않나요?

이 정도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셀프 줄눈 시공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일과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 부분이 평평하도록 다듬어 줄 것

아래 사진과 같이 완전 평평하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타일과 타일 사이의 백시멘트 부분을 어느 정도 파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백시멘트 부분의 홈이 있어야 줄눈이 자리를 잘 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백시멘트 부분이 평평하도록 해야함.

 

줄눈 시공시 너무 가득 채우지 말 것

줄눈 코팅제가 점성이 있는 편이라 처음부터 가득 채워버리면 타일밖으로 넘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시멘트 위를 한번에 도포한다는 생각보다는 타일과 타일 사이의 줄눈에 절반 정도를 채운다는 느낌으로 한번 선을 그으면서 갔다가 다시 살살 다듬으면 깔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줄눈 시공하면서 느낀 점은 공부를 할 때와 인생을 사는 태도도 줄눈 시공과 비슷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번에 가득 완벽하게 채운다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진도가 빨리 나가지 못하고 금방 지치기 마련이더라고요. 한번에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큰 줄기만 채우고 가는 줄기를 나중에 다시 채워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더 잘됐던 것 같습니다.

 

저희 인생에서 어떤 시도를 할 때도 한번에 완벽하게 되면 좋겠지만, 너무 완벽하게 준비하다가 시작도 전에 지칠 수 있으니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도하고 마무리하는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 출시된 게임도 패치를 거듭하듯 저희 인생에서도 거듭된 패치를 통해 갓생으로 만들어 봅시다. 과유불급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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