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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운동

안개낀 날의 운동

by 겹겹이네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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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되서 헬스장 결제를 하고 간만에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꽤나 오랜만에 달리기를 하는데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서 그런지 달리기만 할 때까지는 그럭저럭 예전 체력이 나오는 듯 했습니다.

달리기 하는 모든 분들이 비슷하게 느끼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달리기를 하면 처음 10분은 미치도록 시간이 안가더라구요. 에어팟을 귀에 꼽고 빠른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더라도 1분 1분이 마치 10분처럼 시간이 너무 조금씩 지나가고, 너무 숨이차서 내가 왜 뛰기 시작했을까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 10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숨이 차던 것도 모르고 그냥 잘 달리게 됩니다. 그러다 달리기 시작한지 20분이 되면 조금 지루하게 느껴져 한템포를 올립니다. 한템포를 올리면 30초만에 후회가 몰려옵니다. 하지만 다시 천천히 뛰고 싶은 마음을 참아야 합니다. 그렇게 저는 딱 2분 정도 버티고 점점 속도를 줄이면서 달리기를 마무리 합니다.

 

인생에서의 도전도 달리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처음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할 때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버티다보면 어느 순간 거기에 익숙해지고 지루한 느낌마저 생깁니다. 그렇다고 오버페이스하면 또 무너지기 쉽죠. 때로는 오버페이스 해야할 때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루한 그 구간을 계속해서 버티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익숙해져 지루하다고 생각드시는 분들은 아마 잘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월요일은 다시 힘차게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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